[국외] 골판지 텐트 '카텐트'

KarTent, 텐트를 혁신하다

골판지 텐트 '카텐트'

포장용 박스로 흔히 사용되는 골판지가 최근엔 다양한 용도의 상품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과거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는 골판지로 만든 테이블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인도에서는 한 NGO 단체가 재활용 골판지를 활용해 책가방도 되고 책상도 되는 '헬프 데스크(Help Desk)'를 만들어 시골 초등학교에 보급해 많은 지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 네덜란드 기반의 스타트업 '카텐트(KarTent)'도 재활용 골판지를 활용해 텐트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카텐트의 공동창업자 Jan Portheine는 지역 음악축제에서 매년 수 천개의 텐트들이 버려지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고, 단기간 사용하고 버려지는 이른바 '팝업텐트'들을 대체하기 위해 친환경 텐트를 개발했습니다.

카텐트는 일반 골판지보다 두 배 이상 두껍고 밀도가 높은 골판지를 개발하여, 구조적으로 더욱 튼튼하고 내구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골판지를 겹쳐서 조립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카텐트는 자체 중량의 4배가 넘는 물을 흡수할 수 있었고, 두꺼운 천정과 벽 덕분에 뜨거운 햇빛을 차단할 수 있어 일반 텐트보다 훨씬 더 시원합니다.

카텐트는 2017년부터 'Yours and Owls' 축제에서 처음 텐트를 보급해 큰 인기를 얻었고, 2018년부터는 유럽 전역의 축제에 텐트를 보급하였다고 합니다.

[출처 : BIZION]